44세 전 챔피언 최용수(사진)의 복싱 인생→ K-1 외도→ 한일전서 복귀승 “14세 연하 나가노 맷집 약했다”. <사진= 뉴시스> |
44세 전 챔피언 최용수의 복싱 인생→ K-1 외도→ 한일전서 복귀승 “14세 연하 나가노 맷집 약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44세 복서 최용수가 일본인을 상대로 복귀전에 성공했다.
최용수는 16일 충남 당진의 호서고 체육관 특설링에서 열린 나카노 카즈야(30·일본)와의 라이트급 매치에서 두차례 KO 끝에 8라운드 1분53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용수는 지난 2003년 1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타이틀전에서 시리몽콜 싱마나삭(태국)에게 판정패한 뒤 13년 3개월 만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최용수는 지난 1990년에 프로권투선수로 데뷔, 1995년 12월 아르헨티나 원정경기에서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1998년까지 7차 방어에 성공한 이후 내리막을 걷다가 2003년에 복싱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최용수는 2006년 2월 K-1에 진출했다가 다시 복싱계에 복귀, 13년만에 승리를 일궈냈다.
최용수는 경기후 “나카노가 맷집이 약했다. 2년 안에 세계 타이틀전까지 올라가 보고 싶다. 만약 2년 안에 세계 타이틀전이 잡히지 않는다면 그때는 멋진 은퇴전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