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 전국 139개 지점서 9900원 서비스
[뉴스핌=황세준 기자] 오래된 비디오 테이프 속 영상을 9900원에 디지털 앨범으로 바꿔주는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후지필름은 아날로그 비디오 테이프의 결혼식, 돌잔치, 여행 등 콘텐츠를 스마트폰 및 PC에서 재생 가능한 동영상 파일로 변환시켜주는 ‘비디오의 후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대형마트에 입점한 한국후지필름의 사진관 ‘포토이즈’ 전국 136개 지점과 ‘헬로그래피’ 3개 지점에서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한국후지필름은 영상 플레이어마다 재생되는 파일형식이 다른 점을 감안,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3가지 동영상 파일 형식(.mp4, .avi, .mov)을 제공한다.
곰팡이가 생기거나 찢어진 비디오 테이프도 수리를 통해 원본에 가까운 화질로 복원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이벤트 기간 동안 기존 가격 대비 약 35% 저렴한 비디오 테이프 1개당 9900원에 변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접수는 점포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작업은 최대 2주 소요된다. 변환된 동영상 파일은 접수 시 기재했던 개인 이메일로 전달된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비디오 테이프라는 하드웨어적 요소는 사라지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옛 추억은 누군가에겐 삶의 순간 순간 끊임없이 되새기게 되는 소중한 가치”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묵혀두었던 기억들을 언제 어디서든 생생한 영상으로 음미하고 공유하면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