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유방 보형물 포함 연 300억 매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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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 기자] 한스바이오메드(대표 황호찬)가 치과용 뼈 이식재의 중국 판매 승인(CFDA)이 올 하반기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치과용 뼈이식재는 임플란트 치료 과정 중 잇몸뼈가 약한 경우 잇몸뼈 복원을 도와주는 제품으로 지난 2013년 중국에 판매허가 신청을 냈다. 통상 의료제품의 중국 판매허가에 3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판매 허가가 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는 지난 1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부에서 하는 일이어서 우리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반기에는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현재 한스바이오메드는 치과용 뼈이식재를 오스템임플란트에 단일공급자로 공급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정체된 상황으로 중국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1~2조원대로 알려졌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올해 주력인 뼈 이식재 사업외에 인공유방보형물과 기타 의료기기 매출을 통해 연간 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인공유방보형물 관련 판매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공유방 수술은 성형 시장에서 보톡스 및 필러와 함께 가장 많이 받는 시술로 전 세계 인공유방 수술 시장규모는 2013년 1조2000억원에서 2019년 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시장은 500억원 규모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인공유방 보형물 연간 판매 목표와 관련 황 대표는 "30억~40억원이 더 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인공유방 보형물 매출도 잘 나가고 있고 이번 분기도 최대 매출이 나왔다"며 "주력인 뼈이식재와 인공유방 보형물, 기타 신규개발중인 의료기기 포함 연간 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9월 결산법인인 한스바이오메드의 지난해 매출은 234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 규모다. 주가는 지난해 7월 고점인 2만8000원대를 터치한 이후 최근 1만7000~1만8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