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외항선원을 대상으로 하는 선상투표에 선원 2611명이 참여했다.
한진 시애틀호 선거 현장 <사진=한국선주협회> |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선상투표에 총 458척의 선박에 승선중인 2849명의 선원 중 2611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1.7%다.
대한민국 및 외국국적선박 중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선박에 승선할 예정이거나 승선하고 있는 선원이 사전투표 및 선거일에 주민등록지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경우 선상투표를 할 수 있다.
대상자는 미리 서면 및 팩시밀리로 사전 선상투표 신고를 하고 투표용지를 수신 받은 뒤, 투표 기간이 되면 선박에 설치된 선상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전송된다.
선상투표에 참여한 신현부 한진시애틀호(8600TEU) 선장은 "우리 선박은 투표권을 보유한 한국인 선원 9명 모두 선상투표에 참여했다"며 "선원 모두가 내 손으로 직접 국회의원 선거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