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아마추어 여고생 최혜진(부산학산여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국가대표 최혜진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최혜진 <사진=KLPGA> |
최혜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2년 김효주(롯데) 이후 4년만에 고교생 아마추어 우승이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한 조정민(문영그룹)도 공동선두다.
최혜진은 경기 후 " 오늘 나가기 전에는 편한 마음으로 나가려고 여유 있게 와서 쉬어가면서 연습했는데 막상 1번홀 가니까 긴장이 돼서 티를 안 내려고 했다. 자신있게 만 치자고 생각했다. 긴장 때문인지 미스 샷도 나오고 퍼트도 잘 안 들어갔다. 그래도 전반에는 잘 마무리했는데 후반에는 샷도 더 흔들리고 퍼트가 자신이 없어서 잘 안됐다”며 “어제는 샷감이 정말 좋았다. 오늘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퍼트가 조금씩 짧고 치는 순간순간 열리고 닫히고 하는 퍼트가 많이 나와서 오늘도 끝나고 퍼트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 그룹에 통산 3승의이승현(NH투자증권)과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안송이(KB금융)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