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소시에다드 vs 바르셀로나, 엔리케(사진) “10년 원정 무승 징크스 깨겠다” ... 무니르 출격 예상. <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
레알 소시에다드 vs 바르셀로나, 엔리케 “10년 원정 무승 징크스 깨겠다” ... 무니르 출격 예상
[뉴스핌=김용석 기자] 아틀레티코를 6점차로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10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2015~2016 시즌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2006~2008 시즌을 마지막으로 한 번도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엔리케 감독 역시 레알 소시에다드 전을 "가장 까다로운 원정"이라고 밝혔다.
더구나 주중 챔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2골을 넣은 수아레스가 출장 정지를 당해 이 경기에 나설 수 없고 비달, 라미레즈 등은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수비의 핵인 마르티네즈 역시 새롭게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무서운 성장을 보이고 있는 무니르가 수아레스를 대신해 공격 트리오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스페인 리그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편하게 생각하는 팀은 없을 것이다. 바르셀로나 역시 레알 소시에다드가 제 컨디션으로 플레이하면 홈에서는 소시에다드를 이기기 힘들다. 지금은 바르셀로나가 일관되고 강한 팀임을 증명해 보여야 하는 상황인데다, 이번에 이긴다면 징크스를 깰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 집중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바르셀로나 B군 코치 출신인 유세비오 소시에다드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지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정신을 빼앗긴 상태다. 그렇지만 바르셀로나는 선수와 감독이 뛰어날 뿐 아니라 한경기 한경기 모두 집중하기 때문에 강하다"고 경계했다.
미드필더 일랴라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바르셀로나도 깰 수 있는 팀이란 걸 이미 입증했다. 누구도 다 꺾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유세비오 감독은 지난 11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뒤를 이어 레알 소시에다드를 맡았다. 리그 하위권이던 소시에다드는 감독 교체 후 10위까지 치고 올라 섰으나 최근 2무 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지난 주 세비야를 상대로 원정승을 거두며 한숨 돌린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