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李정부 국정위 부동산분야 '이상경 교수' 유일…민간보다 공공주도 개혁 '무게'

기사입력 : 2025년06월17일 15:59

최종수정 : 2025년06월17일 15:59

이상경 교수…李 정부, 부동산 정책 밑그림 그리는 중책 맡아
공공 주도 부동산 정책 설계…정책 실행력 기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상경 가천대학교 도시계획조경학부 교수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합류하면서 이재명 정부 5년 임기의 부동산 정책 윤곽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교수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책사'로 불린다.

그동안 개발이익 환수와 공공주택 대량 공급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온 만큼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민간 정비사업보다 공공주도의 공급확대 방안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 이상경 교수…李 정부, 부동산 정책 밑그림 그리는 중책 맡아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하면서 5년간의 부동산 정책 방향이 구체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국정기획 ▲경제1 ▲경제2 ▲사회1 ▲사회2 ▲정치행정 ▲외교안보 등 7개 분과로 구성된다. 부동산 정책은 국정기획위 경제 2분과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기획위 경제 2분과는 인공지능(AI), 산업통상, 중소벤처, 과학기술, 농·어업, 주거·사회간접자본(SOC) 등 경제 전반을 포괄하는 분과다.

경제 2분과 위원으로는 이춘석·윤준병·황정아·이정헌·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경희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차산업위원회 지원단장, 주형철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이상경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교수 등이 소속돼 있다.

국정기획위 모든 분과를 통틀어 부동산·도시정책 전문가는 이 교수가 유일하다. 실질적으로 이 정부 5년 임기의 부동산 정책을 주도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등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는 이 대통령의 성남 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을 두고 '획기적 시도'라고 평가했던 인물이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캠프에서 부동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부동산감독원 설치, 불로소득 방지, 초과이익환수 등 부동산 공약의 핵심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 교수가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공공기관의 각종 도시계획과 주택 정책 자문을 맡았던 이력이 풍부한 만큼 수도권 도시개발 및 공공주택 공급 정책에 밝아 실제 정책 실행 단계에서도 기획과 실무를 아우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 공공 주도 부동산 정책 설계…정책 실행력 기대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은 개발이익 환수 강화와 공공주택 확대가 바탕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으로 공공의 적극적 개입을 통한 주거 안정, 특히 중산층과 서민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공공분양 확대, 국공유지 활용, 도심 내 유휴부지 재활용 등이 거론된다.

이 교수는 그동안 개발이익을 환수해 기금을 조성하거나 임대주택 공급 등을 통해 환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해왔다. 단순히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국가균형발전, 서민 주거안정, 공공시설 확충 등 공공 목적을 위해 배분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왔다.

실제로 이 교수는 기고문과 세미나 등을 통해 "개발이익은 단지 환수로 끝날 것이 아니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투자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선 이 교수 중심의 정책 설계가 시장 안정과 공공성 확보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민간의 사업 동력을 떨어뜨릴 경우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균형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이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으로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 정비사업 규제 완화, 용적률 상향, 절차 간소화 등 규제 완화 기조를 유지한 데다 민간 참여 없이는 공약 실현이 어렵다는 점에서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이 향후 정책 설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상경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정책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라며 "장기적으론 국토부 장·차관 후보군으로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