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무차별 폭행·칼로 위협·동영상 유포 협박 등 '데이트 폭력' 경악…남친 "쌍방폭행"

기사입력 : 2016년04월10일 00:04

최종수정 : 2016년04월10일 00:04

지난해 5월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제천 암매장 사건 현장.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해만 7000건 넘게 발생한 데이트폭력에 대해 다룬다.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핌=양진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SNS상에 6개월 간의 데이트 폭력을 폭로한 선미씨의 사연과 남자친구의 대치되는 입장을 들어봤다.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대 여성 민아(가명)씨 암매장 사건과 데이트 폭력의 위험성을 집중 취재했다.

얼마전 벌어졌던 인천 간석동 인질극 사건, 당시 흉기를 든 전 남자친구를 본 여성은 급히 도망쳤지만 그의 현 남자친구가 인질로 잡혔다. 결국 경찰과 대치하던 피의자는 현 남자친구의 배에 상해를 남긴 후 검거됐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그 전에도 여러 차례 신고를 했었다"고 '그것이 알고싶다'에 전했다. 여성은 신고를 하고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고 그 이유는 "보복을 할까봐"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가 두려워 처벌을 주저한 사이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SNS를 통해 데이트 폭력에서 제발 구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한 선미씨의 충격적인 폭로를 들려다봤다.

선미씨(가명)는 22세의 어린 나이에 남자친구의 폭행에 시달려왔다고 했다. 선미씨는 "너 나한테 헤어지자고 했어'라고 하면서 차에서 때리고 주차장에서도 계속 폭행을 했다"고 말했다.

선미씨는 "헤어지자고만 하면 차 안에 있는 칼로 위협을 당했다"고 했다.

남자친구가 손목을 그어버려 칼에 다친 상처까지 생겼던 선미씨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 친구 앞에서 헤어지자고 하자 또 발로 걷어차였다고 '그것이 알고싶다'에 전했다.

선미씨가 SNS에 글을 올리고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남자친구는 다른 친구를 통해 선미씨에게 협박을 했다.

뒤늦게 경찰 조사를 받은 남자친구는 '그것이 알고싶다'에 "쌍방 폭행이었고 먼저 맞아서 때렸다"고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전국에 소문이 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그는 "여자가 연인 사이의 복잡한 일을 일방적인 피해자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미씨는 6개월 간 계속된 폭행을 떠올리며 "걔는 어차피 쌍방으로 만들 거라고 말하고 다닌다. 확실히 헤어지고 싶어서 신고를 한 건데 합의금 받으려고 신고한 거라고 말하고 다니고"라면서 울먹였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