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UFC 197 생프루 훈련 돕는 겁쟁이” vs 다니엘 코미어 “넌, 패배자” 격한 설전. 무산된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사진 왼쪽)와 존 존스의 대결을 알린 UFC 197 포스터<사진= UFC 공식 홈페이지> |
존 존스 “UFC 197 생프루 훈련 돕는 겁쟁이” vs 다니엘 코미어 “넌, 패배자” 격한 설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존 존스와 다니엘 코미어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신랄한 설전을 이어 가고 있다.
설전은 다니엘 코미어가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UFC 197에서 존 존스와 대결을 벌이는 오빈스 생프루의 훈련을 기꺼이 돕고 싶다고 밝히고 나서 시작 됐다. 오빈스 생프루는 라이트 헤비급 6위로 지난 2013년 UFC에 데뷔해 19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존 존스는 오빈스 생프루를 돕고 싶다는 다니엘 코미어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의 발언에 대해 SNS를 통해 즉각적으로 공격했고 이에 다니엘 코미어는 존 존스에게 SNS에서 일련의 감정을 쏟아내며 두 스타간의 논쟁에 불이 붙었다.
코미어의 생프루를 돕겠다는 발언에 대해 존 존스는 “너 미쳤냐. 정말 나와 싸우고 싶고 네가 챔피언 자격이 있다면 왜 오빈스 생프루를 돕겠다는 지 설명을 하라”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또한 존 존스는 UFC 197에 “다니엘 코미어가 나오지 못하는 게 사실은 부상 때문인지도 의심스럽고 경기를 하지 않아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 것이다. 코미어는 생프루의 훈련을 돕는 겁쟁이 일뿐”이라고 주장했다.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는 종아리 부상을 이유로 5~7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며 이번 경기를 포기했다.
다니엘 코미어는 이에 대해 “누구를 다치게 했는 지도 확인 하지 않고 범죄현장에서 도주한 겁쟁이다”라며 비난했고 이어 “난, 존 존스 너를 한번도 두려워 한 적이 없다. 나를 겁쟁이라고 부르는 건 미친 거다. 넌 이제 끝났다. 존스 너를 나를 이길 수 없다. 체포되지나 말아라. 존 존스는 패배자다”라며 강도 높게 존 존스를 비난했다.
SNS에서 설전을 이어 간 존 존스와 다니엘 코미어가 재경기 스케줄이 잡혀 올 연말에 공식적으로 두 번째 갖는다면 경기의 강도는 그 어느 때보다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존 존스는 지난 2015년 미국 뉴 멕시코에서의 임산부에 대한 뺑소니 교통사고로 수감돼 박탈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되찾기 위해 코미어와의 재대결을 추진했었다. 존스는 코미어에게 “쉬는 동안 챔피언 벨트를 잘 닦아 놓으라”며 재탈환의 의지를 굳게 밝혔다.
UFC 197은 오는 4월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