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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현대證 매각대금, 사채 상환에 못 쓴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07일 17:14

최종수정 : 2016년04월07일 17:14

현대상선 경영정상화에만 투입

[뉴스핌=노희준 기자]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등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된 유동성은 모두 사채권자 채무 상환이 아닌 현대상선 경영정상화 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상선 컨테이너 선박. <사진=현대그룹>

산업은행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 4조8000억원에 달하는 현대상선의 부채규모를 감안할 때, 자산매각을 통해 확보된 유동성을 일부 채권자의 채무 상환에 사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매각은 당초 계획된 회사의 자구노력 중 일부분으로 정상화방안은 큰 틀에서 변화 없이 그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은측은 "이번 정상화방안 추진 중 확보되는 유동성은 모두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용도로만 사용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산은은 이를 위해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와 동시에 4월 4일부터 현대상선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해 유동성을 철처히 관리 중이다.

산은은 그러면서 회사 정상화를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산은측은 "현대상선이 추진 중인 이번 정상화방안은 영업활동을 포함한 회사의 적극적인 자구노력이라는 대전제 아래 용선주, 사채권자, 채권금융기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평한 손실분담을 통한 채무재조정이 뒷받침돼야만 성공 가능하다"며 "채권자간 고통분담만이 회사 정상화의 유일한 방안인 만큼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1200억원 규모의 공모 사채는 연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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