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깜짝실적] 삼성 "갤럭시S7이 견인, 낸드플래시도 호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 "IM 호조, 반도체 선방, 환욜효과" 평가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6조60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6조원 중후반대의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올린 배경은 갤러시S7과 환율효과 그리고 반도체 부문의 선방으로 요약된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 매출액 49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7%, 전분기 대비 7.49% 증가했다. 증권업계가 지난달 초 낸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치)는 5조1000억원대였다.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 '5조원'이 무너질 것이란 부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1분기 가이던스(잠정실적)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6조원 안팎으로 최대 1조원 가까이 상향 조정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6조원 중후반대를 발표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또 훌쩍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깜짝실적의 배경으로 갤러시S7의 판매 호조와 환율효과, 반도체 부문에서의 선방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깜짝실적의) 가장 결정적인 배경은 갤럭시S7이 출시돼 1분기 실적에 20일 판매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당초 실적예측에는 갤럭시S7 판매를 배제해서 낮게 나왔는데 갤럭시S7의 글로벌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그 효과가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선 지난 11일부터 세계 50개국에서 동시 판매된 갤럭시S7·S7엣지가 출시 20일도 되지 않아 셀인(sell-in, 제조업체에서 유통업체로 공급되는 출하량) 기준으로 100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7 시리즈 판매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S7엣지'의 수율이 향상돼 수익성 제고로 이어지면서 IM(IT·모바일)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상당 부분 개선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기업분석1팀장은 "작년에는 엣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수율(불량 없는 제품 양산율)이 잘 안잡힌 상황에서 판매가 이뤄져 수익성이 떨어졌는데, 지금은 엣지 수율이 높아 팔면 팔수록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기관 IHS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수율과 원가개선 노력으로 갤럭시S7의 원가가 전작인 갤럭시S6보다 15~20% 정도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7을 팔면 팔수록 갤럭시S6보다 수익성이 좋아지는 구조라는 얘기다.

업계에선 갤럭시S7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마진 개선 효과로 삼성전자 IM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시장 예상보다 6000억원~1조원 정도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동시에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환율 효과와 관련해선 "세트부문의 경우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구성돼 있지만, 생산기지를 국내, 미국, 중국에 두고 있는 반도체 부품의 경우 국내에서 만든 물량은 수출해서 달러로 일어난 매출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원/달러 환율이 부품 부문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통상 달러/원 환율이 10원 정도 오르면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토대로 1분기에 4000억원 이상 환차익이 발생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또한 반도체 부문은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낸드플래시의 호조로 1분기 실적이 선방을 했다고 분석했다.

앞선 고위관계자는 "PC용 디램은 시장 자체가 위축된 상황이고 D램은 가격이 낮게 형성돼 부진한 데 반해 플래시메모리, 시스템LSI쪽은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면서 "반도체가 D램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방을 한 데는 낸드플래시의 호조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업계가 전체적으로 실적이 안좋지만 삼성전자가 48단 3D 낸드플래시를 통해 원가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48단 3D 낸드플래시가 안정화되고 개선되면서 상대적으로 이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