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 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개봉일에 맞춰 배우·감독이 직접 꼽은 명장면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과연 영화를 만든 이들이 꼽은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상황에 따라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음
◆강예원이 꼽은 최고의 장면, 모든 사실이 드러나는 강수아와 나남수의 마지막 신.
“영화를 보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자 저한테 가장 소중한 신이에요. 마지막에 집으로 돌아온 수아(강예원)가 자동차 창문 밖에서 남수(이상윤)에게 수첩을 건네는 장면이죠. 복수는 끝났지만,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 그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감정과 통쾌함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엷게 웃었는데 감독님이 그걸 포착하고 써주셨더라고요. 제 느낌을 알아봐 주신 듯해서 너무 좋았어요. 명장면 말고 잊을 수 없는 장면은 취조실에서 정신을 놓는 신. 그 신이 첫 촬영이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정말 도저히 잊을 수가 없죠.”
※영화 소개 7일 개봉한 영화 ‘날, 보러와요’는 정신보건법 제24조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으로 시사프로그램 PD 나남수가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 강수아의 수첩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강예원이 강수아를, 이상윤이 나남수 역을 맡았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주)오에이엘·메가박스㈜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