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창성 대표, 정부 보조금 가로챈 혐의로 검찰 구속
[뉴스핌=최유리 기자]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가 정부 보조금을 빌미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더벤처스 측은 해당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6일 더벤처스는 입장 자료를 내고 "검찰이 주장한 혐의는 민간투자사가 주도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호 대표는 팁스의 보조금을 받아준다는 명목으로 스타트업의 지분을 받고 허위 투자계약서를 작성해 정부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팁스는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사업이다. 민간 엔젤투자사가 1억원을 투자하면 최대 9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더벤처스는 2014년 팁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더벤처스는 검찰이 주장한 혐의를 즉각 부인했다. 납득하기 어려운 혐의로 호 대표를 무리하게 구속했다는 입장이다.
더벤처스 관계자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선의의 피해자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창업 생태계 전체를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사고 있다"며 "호 대표를 비롯해 더벤처스 임직원은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