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글로벌 유동성 ‘헤븐으로’ 연준 효과 소멸

기사입력 : 2016년04월06일 04:46

최종수정 : 2016년04월06일 04:46

독일 국채-엔-금 안전자산 동반 강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유동성이 안전자산으로 밀려들고 있다.

독일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5일(현지시각) 장중 0.08%까지 밀리며 사상 최저치와 거리를 불과 3bp로 좁혔고, 금과 은도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다.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17개월래 최고치로 뛰는 등 시중 자금의 흐름이 지난 3월과는 커다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엔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흔들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실제로 월가에서는 미국 1분기 성장률이 0%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각국 중앙은행의 부양책이 실물경기를 살려내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가 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유럽과 뉴욕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낸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이 1% 가까이 오르며 3일만에 반전을 이뤘다.

금 연계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도 1.1% 뛰었고, 마켓 벡터스 골드 마이너스 ETF는 3% 랠리했다.

백금 선물 역시 1% 이내로 상승, 금과 함께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독일 10년물이 장중 0.08%까지 밀린 뒤 0.10%에서 거래를 마쳤고, 미국 10년물 수익률도 장중 1.71%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 17개월래 최고치로 상승, 장중 달러/엔 환율이 110엔 선 아래로 밀린 뒤 복귀했다.

지난달 유로존과 일본, 미국으로 이어졌던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에 의존한 위험자산 플레이가 종료 수순을 맞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나임 애슬람 애바트레이드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다시 ‘리스크’오프’ 트레이딩이 확산되고 있다”며 “연준 효과로 랠리를 즐겼던 투자자들은 이제 펀더멘털 측면의 명확한 재료를 찾으며 리스크 헤지를 강화하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HSBC의 다라 마허 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엔화가 가파르게 오른 것은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높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발 리스크와 함께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지속된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실물경제를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는 회의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 1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연이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날 CNBC와 무디스가 공동 집계한 이코노미스트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0.5%로 수정됐다. 이는 지난주 0.9%에서 낮춰진 것이다.

다이앤 스웡크 DS 이코노믹스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 1월 소매 지표의 하향 조정이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다”라며 “달러화 하락의 지속 여부와 수출 경기 영향이 앞으로 주시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