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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 임지연, 여진구가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사진=SBS '대박'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대박' 장근석, 임지연, 여진구가 첫 등장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3회에서 20년이 지난 후 장근석과 임지연, 여진구가 극과극 모습으로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근석은 백만금(이문식)과 숙빈 최씨(윤진서)의 아들 백대길로, 허름한 한복을 입은 채 투계에 열을 올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백대길은 투계에서 이기기 위해 고추를 갈아먹이는 꼼수를 부렸으나 결국 졌고, 닭은 삼계탕이 되고 말았다. 백대길은 "조선 제일 투전꾼 백만금이 투전을 안하니 돈을 잃지"라고 비꼬았고, 이를 들은 한 사람이 한양에서 큰 판이 열린다고 제안했다.
백대길은 한양에 가고 싶어했으나 백만금은 "한양에 가려면 백 냥도 더 든다"고 엄포를 줬다. 이에 백대길은 "백냥 정도는 구할 수 있다"며 산적들의 돈을 훔쳤고, 겨우 도망친 백대길은 백만금과 함께 한양으로 향했다.
반면 임지연은 카리스마 가득한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지연은 임금을 죽이기 위해 교육받은 담서로, 꽃을 바라보고 있는 이인좌의 뒤를 노리며 칼을 들이밀었다.
이때 무명(지일주)가 막아섰고, 담서는 그와 칼싸움을 벌였다. 날렵하고 긴장감 가득한 칼싸움이 이어졌고, 담서는 무명에게 밀리는 듯 하다가도 바로 반격해 눈길을 끌었다.
여진구는 방탕한 한량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잉군(여진구)는 홍매 패거리가 운영하는 노름판에서 양팔에 여인들을 낀 채 도박을 즐기고 있었다.
홍매는 연잉군에 대해 "망나니 중의 망나니. 한량 중의 한량. 조선 제일의 풍운아"라고 평가했다.
한편, SBS '대박' 4회는 5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