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현대종합상사는 김원갑 전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을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씨앤에프를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씨엔에프는 지난해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이 현대종합상사를 현대중공업그룹에서 분사시키면서 설립한 지주사다. 정 회장이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첫 번째 카드로 '김원갑 부회장 임명'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 부회장은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아래서 두루 경험을 쌓은 인물로, 구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현대자동차 전무이사, 현대위아 부사장을 거쳤다. 또한 현대하이스코에서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풍부한 사업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새로 출범하게 되는 그룹체제 정비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등을 진두 지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