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동서발전, 성장전략 열린 토론…에너지신산업 적극 확대

기사입력 : 2016년04월04일 18:03

최종수정 : 2016년04월05일 10:49

김용진 사장, 임직원과 이틀간 타운미팅…22개 혁신과제 추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김용진 사장 취임 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위기에 봉착한 화력발전업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책을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

김용진 사장은 경영진이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경영혁신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현장에 있는 임직원 스스로 문제점을 제기하고 바람직한 혁신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4차례의 자유토론 끝에 총 100여개의 중요과제가 선정됐다.

◆ "문제점과 해법 현장직원이 가장 잘 알아"

선정된 과제를 토대로 1박2일 동안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타운미팅을 갖고 보다 심도 있는 대안을 모색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방안을 필두로 고장정지율 감소, 발전소 효율향상, 노후 발전소 대체건설 등 현안에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동서발전은 이를 통해 미래먹거리 6개 과제, 시급한 현안 과제 8개, 조직 체질개선 과제 8개 등 총 22개 과제를 선정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찾았다. 더불어 ▲본업혁신 ▲미래창조 ▲신뢰행복 ▲사회책임 등 4대 경영방침을 도출했다.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제로 임직원들과 타운미팅을 통해 열린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은 "회사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직원들이고 이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갖고 있는 사람도 직원들"이라면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해법을 찾고 회사가 나갈 방향을 수립해 한 단계 도약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또 화력발전 중심의 비즈니스를 탈피해 에너지신산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현재 전력분야 신산업 육성을 위해 한전과 발전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2조원 규모의 전력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향후 전력 벤처와 민간기업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 ESS 등 에너지신산업 적극 선도

또한 새로운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전력거래가 허용됨에 따라 운영 중인 경주풍력(16.8MW)에 ESS를 설치해서 에너지신산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당진화력 온배수를 이용한 에너지신산업에도 관심이 높다. 온배수열을 발전소 주변지역 농어업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온배수를 사용하면 등유를 사용했을 때보다 농지 10ha를 기준으로 연간 약 14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그림 참고).

당진화력발전소 온배수 활용사업 조감도

지난해 8월 농업법인 2개사를 선정해 영농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과 충남도, 농어촌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정부가 강조하는 '정부 3.0' 협업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동서발전은 또 국내 최초로 전남 고흥군에 '신재생에너지 자립군(郡)'을 만들 계획이다. 고흥군 소요전력을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하는 신산업으로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40MW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수요의 65%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분산형 전원개발과 에너지 자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결합한 에너지 신산업 모델"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 3.0' 협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