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왼쪽)과 고아라가 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성균과 고아라가 서로의 반전 매력을 언급했다.

김성균과 고아라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제작 (주)영화사 비단길,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응사)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성균은 “사실 ‘응사’ 찍으면서는 고아라 씨가 단 한 번도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워낙 그 역할(성나정 역)에 이 친구가 몰입돼 있어서 그랬다. 또 그때는 체격도 일부러 키웠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을 촬영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김성균은 “이번에 (고아라가) 황회장 역할을 했다. 현장에서 고아라 씨를 보고 ‘아, 네가 예뻤구나’라고 이야기를 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고아라 역시 “대본 보면서 웃음이 나더라. (김성균) 오빠랑 저랑 편하게 보다가 이 현장에서 만나면 새로울 거라 생각했는데 (김성균이) 정말 멋있더라”며 “그 전에는 구수한 느낌이었는데 너무 달라 보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성균은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에서 두려울 것 없고 상대할 자 없는 거대 검은 조직, 광은회의 숨은 실세 강성일 역을, 고아라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에서 미모, 돈, 능력,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활빈 재단의 소유주 황회장 역을 맡았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