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한국철강의 실적이 계절적 성수기가 시작되는 2분기부터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철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중국산 철근 수입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물량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내 철근 재고도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올 2분기에는 철근 수급이 빠듯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근 기준 가격도 인상될 것이란 예상이다. 제강사와 건설사자재협회(건자회)는 2분기 실수요 철근 출하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제강사는 t당 6만원 인상을, 건자회는 t당 3만5000원 인하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연속으로 철근 기준 가격이 인하됐다"며 "1분기 철스크랩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2분기 기준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