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장하나(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에서 선두에 2타차 공동 6위에 올랐다.
시즌 2승의 장하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장하나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 9번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선두는 5언더파 67타를 친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
허리부상으로 투어를 쉬다 한 달 만에 출전한 전인지(하이트진로)도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미향(KB금융그룹)과 양희영(PNS)도 공동 6위다.
여기에 장타자로 우승후보인 렉시 톰슨(미국) 공동 6위에 나섰다.
이날 장하나는 후반부터 출발했다. 10번홀(파4), 11번홀(파5)에서 연속버디로 출발한 장하나는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하지만 1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장하나는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9번홀(파5)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했다.
경기를 마친 뒤 장하나는 “지난해는 볼을 똑바로 보내기 위해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올해는 편한 기분으로 플레이하니 성적이 따라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장하나는 투어 장타부문 2위, 그린적중률 2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로 공동 14위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도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날 박인비는 15, 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보기로 순위가 떨어졌다.
최나연(SK텔레콤)도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기록했다.
장타자 박성현(넵스)은 버디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24위. 시즌 1승의 김효주(롯데)도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시즌 1승의 김세영(미래에셋)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공동 60위다. 파3홀인 14번홀에서 이날 단 1개의 버디를 잡는 데 그쳤다. 보기는 2개를 범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보미(코카콜라재팬)도 1오버파 73타를 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