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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배당 중국증시 함박웃음 10개종목 12조원 배당

기사입력 : 2016년03월31일 11:32

최종수정 : 2016년03월31일 12:56

안전자산 추구 투자자, 고배당 종목에 '촉각'
고배당주, 수익률 낮지만 안전성 커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9일 오후 5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A주 상장사들이 ‘배당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다수 상장사들이 잇따라 고액의 배당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다수 상장사의 배당수익률이 3%를 넘었고, 일부 블루칩 대형 종목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7%에 달하는 등 주가수익배율(PER)과 배당률간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량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의 눈길이 고배당주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바이두(百度)> 

◆ 오량액(五糧液, 000858.SZ)·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 등 순익 절반 배당금으로 지급

최근 A주 대형 블루칩 종목들이 이례적인 고액 배당계획을 공시하고 있는 가운데, 양대 바이주 업체인 오량액과 귀주모태는 ‘상하이·선전증시 가장 감동을 주는 상장사’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27일 바이주 업체인 오량액은 2015년 순이익 분배계획을 통해 총 38억9500만주 기준 모든 주주에게 10주당 8위안(한화 약 1430원, 세금 포함)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배당규모는 30억3700만 위안으로 지난해 순이익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오량액에 앞서 귀주모태 역시 대규모 배당계획을 공개했다. 10주당 현금 61.71위안(세금 포함)씩 지급할 예정으로, 전체 배당규모는 77억5200만 위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량액과 귀주모태가 대규모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된 것은 지난해 매출액 및 순이익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먼저 오량액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동기대비 3.8% 증가한 216억5900만 위안, 순이익은 동기대비 5.85% 늘어난 61억76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귀주모태 역시 지난해 동기대비 3.44% 늘어난 326억6000만 위안의 매출을 실현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5억3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거액의 배당계획 소식이 잇따르면서 총 배당액 기준 오량액과 귀주모태를 앞지른 상장사까지 등장했다.

제일재경망(第一財經網) 자료에 따르면, A주 상장사들의 실적 보고서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 상장사가 2015년 순이익 분배방안을 공개했으며, 이 중 배당규모가 50억 위안 이상인 상장사가 8개, 오량액과 귀주모태 포함 10개 상장사의 배당규모만 650억 위안(한화 약 11조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배당을 계획 중인 상장사 중에서는 보험·은행 등 금융주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금융주 중 가장 큰 배당규모를 밝힌 상장사는 중국인수(中國人壽, 601628.SH)로, 이 회사는 전체 주주에게 10주당 4.2위안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며, 총 배당액은 118억7200만 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은행주 중에서는 중신은행(中信銀行, 601998.SH)이 10주당 2.12위안(세전)을 지급, 총 100억 위안 규모의 현금배당을 계획 중이며,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은 5년래 최대 규모의 배당계획을 공시했다. 중신증권은 10주당 5위안씩 배당금을 지급, 총 60억5800만 위안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미적그룹(美的集團, 000333.SZ)·화능국제(華能國際, 600011.SH)·중국신화(中國神華, 601088.SH) 등 비금융 대형 블루칩 또한 거액의 현금배당을 예고했다.

◆ 배당수익률 5% 이상 ‘고배당주’ 많아, 안전선호 투자자 '눈길' 

지난해 6월 이후 A주의 기복이 심해지고, 여기에 더해 채권시장의 잇따른 디폴트·부동산 시장 양분화 현상까지 심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도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우량자산과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배당률이 높은 종목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실제 배당수익률 3% 이상의 배당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총 15개로 집계됐다. 화전국제·화역기차·화능국제·복요유리(福耀玻璃, 600660.SH)·광발증권(廣發證券, 000776.SZ)·천홍상장(天虹商場, 002419.SZ)·생익과기(生益科技, 600183.SH)·상해가화(上海家化, 600315.SH) 등이 대표적으로, 특히 화능국제의 배당 수익률이 중국 증시 상장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마감가 7.78 위안을 기준, 이 회사의 실제 배당수익률은 6%를 넘는다.

이와 함께 10주당 8.1위안을 지급하기로 한 화역자동차의 배당수익률 또한 5.4%에 달하고, 화전국제와 복요유리의 배당수익률 또한 각각 5.36% 5.06%로 나타났다.

반면, 귀주모대의 경우 10주당 61.71위안이라는 고액 배당을 공시했지만 실제 배당수익률은 다소 실망스럽다. 지난 25일 마감가인 244.98위안 기준 이번 배당의 실제 수익률은 2.52%. 상하이·선전증시 상장사 배당수익률 순위 20위에 머물렀다.

J.P모건 아태지역 총경리 겸 이코노미스트 궁팡숭(龔方雄)은 “’PER이 배당률보다 낮을 때는 주저 하지 말고 주식을 사라’는 게 워렌버핏의 투자법칙”이라며 “현재 A주의 많은 대형 블루칩 종목의 배당수익률이 6-7%까지 올라 PER을 앞질렀으니 지금이야 말로 주식을 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배당률이 높은 종목들의 PER은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5일 마감가 기준 화전국제의 PER은 7.1배에 불과했고, 중신은행과 광발증권의 PER 또한 각각 9배, 7배 수준으로 배당 수익률과의 격차가 크지 않음을 보여줬다.

선전지역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고배당주의 경우 주가 등락폭이 크지 않아 고수익을 쫓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나 주가가 높은 종목에 비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상장사들의 실적 보고 및 배당계획 발표가 계속되면서 고배당 소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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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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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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