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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묶은 '작은 은행' 증가…ISA·계좌이동제로 변화

기사입력 : 2016년04월04일 13:34

최종수정 : 2016년04월04일 14:58

인근 6~7곳 점포 묶어, 小 CEO가 진두지휘

[뉴스핌=김지유 기자] 인근 영업점들끼리 하나로 뭉친 '작은 은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연초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BNK부산은행이 인근 영업점 6~7곳을 묶어 그룹화하는 방식의 새로운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계좌이동제·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은행 간 고객빼앗기 경쟁이 심화되며 영업점들이 각개전투에 나서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지난 1일 분기조회에서 "새로운 '파트너십 그룹(PG)' 영업체계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148개의 작은 은행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성과를 자평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전국 영업점 1200곳을 6~7곳으로 묶어 148개로 나눈 PG체제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33개 지역본부가 있었고 지역본부 한 곳당 약 30개의 영업점을 관리했다. PG체제는 30개 지역그룹과 148개 PG로 구성해 관리역량을 높였다.

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PG 최고책임자는 기존의 수석지점장들이 맡았고, 소속 6~7곳 영업점을 동시 관리하며 시너지 창출을 노리고 있다. 윤 행장이 PG장들을 '소(小)CEO'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전문 금융지식 공유·교차지원 등 인적지원 가능

영업점을 한 데 묶는 협업체계를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반년간 일부 영업점들을 상대로 시범 운영을 한 뒤 올해 초 본격적으로 '커뮤니티(Community)'를 구축했다. 총 715개 영업점·금융센터를 122개 커뮤니티로 묶었다.

먼저 커뮤니티 소속 각 영업점에서 선발된 기업·외환·자산관리 전문가들이 다른 직원들을 교육한다.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 간 교차근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가·연수 등으로 창구직원 중 2명 이상 결원이 발생하는 영업점에는 인력도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출장소나 영업소만 빼놓고 전 영업지점을 다 커뮤니티로 묶었다"며 "실제로 중부1본부 내 1커뮤니티에서 결원이 발생했을 당시 인력지원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방은행도 가세…부산은행 시범 운영

지역은행으로서는 부산은행이 '패밀리그룹 브랜치 제도(Family Group Branch)'란 이름으로 이런 트렌드에 뛰어들었다. 

부산은행은 이번달부터 부산지역 내 영업점 총 29곳을 6~7개씩 4개 그룹으로 묶어 시범 운영한다. 소속 영업점이 공동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를 부여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번 시범은행을 통해 개선사항 등을 검토한 뒤 전 영업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명형국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중소형 점포에서 취급하기 어려운 기업금융 업무는 전문역량을 보유한 거점점포로 집중하겠다"며 "그 외 점포는 소매금융에 집중해 고객에게 더욱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협도 서울지역 본부 4곳에서 협업체계를 시범운영 중이며 하반기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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