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네덜란드] 위기의 루니(사진), 셀프디스 “내 아들도 제이미 바디 유니폼 원해”. <사진= 잉글랜드 축구협회> |
[잉글랜드 네덜란드] 위기의 루니, 셀프디스 “내 아들도 제이미 바디 유니폼 원해”
[뉴스핌=김용석 기자] 부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니폼은 입지 못했으나 ITV 중계 해설자로 출연해 잉글랜드 vs 네덜란드 평가전을 지켜 본 웨인 루니가 해리 케인과 제이미 바디 등에 밀려 대표팀 10번 자리를 위협 당하고 있는 현실을 셀프 디스로 표현했다.
호지슨 감독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는 웨인 루니는 최근 젊은 선수들의 두드러진 활약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자신의 자리가 더 이상은 안전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한편 제이미 바디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심지어 우리 아들도 제이미 바디 이름이 새겨진 대표팀 유니폼을 갖고 싶다더라”고 덧붙여 큰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유로 2016에서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혀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유로 2016을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은 알리, 해리 케인 등의 젊은 선수들과 늦깎이 신예 제이미 바디의 등장으로 유로 대회에 누구를 내보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고 호지슨 감독도 전에 없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네덜란드 전에서 논란의 PK골로 1-2로 패하기는 했으나 독일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은 잉글랜드 팬들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와 동시에 잦은 부상과 맨유에서의 부진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는 웨인 루니의 필요성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호지슨 감독은 “웨인 루니는 그냥 부상을 당한 것뿐이다. 루니에 대해 의문을 품을 이유가 없다”며 루니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