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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구역 재지정 영향...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전년比 47% 감소

기사입력 : 2025년06월17일 11:22

최종수정 : 2025년06월17일 11:22

부동산플래닛, 4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동향 발표
아파트, 전월 대비 거래량·거래금액 낙폭 확대
서울 등 수도권 하락세 뚜렷
-오피스텔도 전월 대비 거래량·거래금액 동반 하락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올 초 상승곡선을 그리던 아파트와 오피스텔 거래가 4월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025년 4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자료=부동산플래닛]

17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891건으로 전월(4만9991건) 대비 18.2%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29조375억원에서 18조8778억원으로 35% 줄었으나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년 동월(3만7984건, 16조5304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7.7%, 14.2%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동반 상승한 곳은 세종과 울산이다. 세종의 거래량(1326건, 79.9%)과 거래금액(6964억원, 84.4%)이 각각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울산의 거래량(1428건, 0.4%)과 거래금액(4885억원, 11.0%)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의 거래량은 3월 9523건에서 4월 5025건으로 47.2% 줄었고 거래금액은 13조5799억원에서 5조6095억원으로 58.7% 감소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증가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확대 재지정 이후 쪼그라든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와 인천 하락세도 상당했다. 경기의 4월 거래량은 1만1008건으로 전월(1만3446건)보다 18.1% 감소했으며 거래금액은 7조7539억원에서 23.6% 하락한 5조9267억원에 머물렀다. 인천의 거래량은 2868건에서 13.9% 줄어든 2468건을, 거래금액은 1조1427억원에서 16.2% 감소한 95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전은 유일하게 거래량과 거래금액 등락이 엇갈렸다. 거래량은 1319건에서 1287건으로 2.4%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4318억원에서 4553억원으로 5.4% 증가했다.

4월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3361건으로 전월(3690건) 대비 8.9% 줄었다. 거래금액도 8587억원에서 7717억원으로 10.1%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증감이 혼재했다. 광주의 거래량이 3월 26건에서 4월 82건으로 215.4% 오른 데 이어 ▲세종(25건, 150%) ▲울산(85건, 97.7%) ▲전남(42건, 82.6%) 등 8개 지역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강원은 전월(26건)과 동일한 거래량을 유지했다.

거래금액 또한 8개 시도에서 상승 흐름이 포착됐다. 광주가 28억원에서 91억원으로 225.3% 급증했고 세종(23억원, 158.7%)과 전남(35억원, 144.6%), 울산(98억원, 75.6%) 등이 뒤따랐다.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충남이다. 거래량은 120건에서 58.3% 감소한 50건을, 거래금액은 170억원에서 51.9% 줄어든 82억원이었다. 타 거래량 감소율은 최소 9.1%(대전)에서 최대 47.4%(전북)이었다. 거래금액 하락률은 최소 6.8%(인천)에서 최대 37%(부산) 사이로 확인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서울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 규제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가 일시적으로 줄었으나 최근에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금리 인하 기대감, 7월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선제 매수세가 맞물리며 주요 지역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정책 변화와 실거래 데이터를 함께 모니터링하며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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