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ㆍ4:33ㆍ조이시티 등 신입/경력 모집..선데이토즈ㆍ웹젠도 대기
[뉴스핌=이수경 기자] 국내 중소 게임사들이 일제히 상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3월 공채 대열에는 컴투스, 4:33, 조이시티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서류 접수를 시작한 컴투스는 오는 31일까지 이력서,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를 생략한 '원클릭' 채용에 나선다. 지원자들의 능력과 업무에 대한 열정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전략이다.
게임 제작, 게임 사업, 플랫폼 개발 등 해당 분야 1~3년 이상의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신의 이름, 경력, 수행 프로젝트 등 간략한 정보와 주요 경력 사항을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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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 |
조이시티는 내달 8일까지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아트, 웹, 플랫폼, 사업 등 12개 부문에 대한 신입 및 경력 채용을 실시한다.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를 포함해 학력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내달 22일 서류 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1차 실무진 면접과 2차 임원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각 전형별 합격자에게는 유선 및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4:33는 자사와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개발사의 연합체인 4:33 유나이티드(United)의 공개 채용에 나섰다.
서류는 4:33 내부에서 검토 후 1차 및 2차 면접은 각 개발사에서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 큰 규모로 각 개발사 채용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4:33 관계자는 "아직 게임을 출시하지 않거나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우 개발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라며 "4:33이라는 네임벨류를 통해 유나이티드 개발사의 개발 인력 보강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공개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나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 4개의 신작 타이틀을 선보이고 글로벌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규 게임 서비스의 운영, 고객서비스, 개발 인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웹젠은 상반기 공개채용 계획은 없으며 기존대로 하반기에 공개 채용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웹젠은 30명 규모로 신입 및 경력을 채용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프로젝트별로 모집하는 수시 채용의 경우에는 경력직 위주가 많은데, 공개 채용에서는 신입도 함께 선발한다"며 "특정 시기에 인력을 대거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 프로젝트 단위별로 수시 채용이 이뤄지는 만큼 공개 채용 규모가 작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산업은 특히나 변화무쌍한 산업군 중 하나인데, 공개 채용은 이 모든 것을 아우르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며 "정기 채용이라는 딱딱한 방식은 버리고 프로젝트별로 필요한 인재를 필요할 때마다 채워나가는 수시채용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