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제이슨 데이(호주)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세계랭킹 1위로 확실시 된다.

데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에서 열린 결승에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4홀 남기고 5홀 차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에 이어 2년만에 이 대회 우승이다.

제이슨 데이가 28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에서 열린 델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제이슨 데이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에서 열린 델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모자를 벗어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데이는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다. 데이는 2주 동안 30억원이 넘는 상금을 챙겨 돈방석에 앉았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상금 113만4000달러(약 13억원)를 받은 데 이어 이날 우승상금으로 162만 달러(약 19억원)를 챙겼다.

데이는 약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게 됐다.

데이는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꺾었다.

결승에서 데이는 카브레라 베요(스페인)를 꺾고 올라온 우스트히즌이 첫 홀을 잡아 끌려갔다. 하지만 데이는 3번홀(파4)에서 이겨 올스퀘어를 만들었다. 이어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홀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데이는 7번홀과 9번홀, 13번홀, 14번홀까지 계속해서 따냈다.

데이는 4개홀을 남겨두고 5홀차로 싱겁게 대승을 거뒀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