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향을 찾아간 이서진 <사진=MBC '결혼계약'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결혼계약'에서 이서진이 김용건과의 관계 때문에 이휘향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27일 방송한 MBC '결혼계약'에서 한지훈(이서진)은 수술을 앞둔 친모 오미란(이휘향)을 찾아갔다.
그는 등을 맞대고 엄마에 "작별인사하러 왔어요. 나 이제 여기 안와요. 어쩌면 여기 영영 안 올지도 모르겠다. 잘 살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오미란은 "아버지가 그렇게 하라든?"이라고 물었다. 애써 슬프지 않은척하며 지훈은 "내가 열두살짜리 어린 꼬마도 아니고. 작별이 뭐 대수야? 안 그래요? 어디 멀리 알래스카쯤 이민갔다고 생각하고 살자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다 그는 고개를 돌리며 "엄마, 오미란 여사"라고 불렀다. 그는 "나 어릴 때 아버지 기다리면서, 우리 둘이만 의지하게 살았을 때말이야. 그땐 좀 외롭긴해도 친구같고 재미있었어. 안 그래?"라며 옛생각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난 그때 기억하면 좋더라. 엄마도 이제 좋은 기억만 하고 살아요. 수술 받고 나면 앞으로 무조건 좋은 것만 보라고"라고 말했다.
그는 밖으로 나가면서도 불편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