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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소유진, 정윤석에 권오중과 이혼사실 얘기하며 '눈물' <사진=KBS 2TV '아이가 다섯'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아이가 다섯’ 소유진과 정윤석이 눈물을 흘렸다.
27일 방송된 KBS 2TV ‘아이가 다섯’ 12회에서는 소유진(안미정 역)이 정윤석(윤우영 역)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날 미정은 아이들에게 “너희들 아빠 보고 싶지? 우리 아빠 곧 만날 수 있다? 아빠 미국에서 들어온대”라고 말했다.
이에 놀란 순애(성병숙)는 “뭔 말이야? 윤 서방이 온다니”라며 기겁했다. 그러자 미정은 “애들한테 다 말하려고”라고 말했다.
미정의 결정을 들은 순애는 “그래, 잘 생각했다. 처음에는 충격 받을지 몰라도 일찍 말하는 게 훨씬 좋다. 어리긴 해도 알건 다 알아”라며 미정을 다독였다.
이후 미정은 우영이에게 “우영아, 엄마랑 어디 나가자. 비밀얘기 할 건데”라고 말했다.
이어 “아까 엄마가 아빠 곧 한국 오신다고 했잖아. 아빠가 한국에 와도, 우리랑 같이는 못 살 것 같아. 아빠는 아빠 집에서 살고, 우리는 지금처럼 우리끼리 살 것 같아. 세상에는 떨어져 사는 가족들도 많아
이를 듣던 우영은 “엄마랑 아빠, 이혼했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3년 동안 아빠 온 적 한 번도 없고, 작년에 내가 아빠한테 간다고 했는데 안 보내 줬잖아. 내가 쓴 편지도 그대로 집에 오고, 이혼 왜 했어? 누가 잘못해서 했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미정 역시 눈물을 흘리며 “잘못한 사람은 없어. 꼭 누가 잘못하지 않아도 싸울 때가 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영은 “엄마가 친구랑 싸우면 화해하라고 했잖아. 엄마도 아빠랑 화해하면 안 돼?”라고 말했다. 미정은 “그럴 수가 없어. 엄마랑 아빠는, 이미 헤어졌어. 엄마랑 아빠가 헤어졌어도 우리 행복할 수 있어”라며 우영이를 다독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