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갑을상사그룹(대표 박효상 부회장) 계열 건축자재 회사인 동양철관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한흥수(사진) 전 KB레미콘 법인장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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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갑을상사그룹에 따르면 동양철관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후 열린 이사회에서 KB레미콘의 한흥수 법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흥수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78년 갑을방적에 입사했다. 이후 섬유수출에 매진해 1988년 섬유수출 100억불탑 유공자 포상을 수상하고 1989년 ㈜갑을 독일 초대지사장, 2000년 갑을합섬 영업본부장을 거친 '수출통'이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한국 최초 아랍에미리트(UAE) 레미콘 판매업체인 KB레미콘의 법인장에 취임해 6년만에 흑자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에 그룹경영진은 지난해부터 회복하고 있는 동양철관의 부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동양철관은 2001년 갑을상사그룹에 편입됐다. 전선·동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강관, 건설, 환경, 섬유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32억4900만원을 기록, 3년만에 흑자전환했다.
한 신임 대표이사는 "회사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을 주도하며 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안정된 수익성 창출을 위해 국내외 시장의 철저한 분석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은 물론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취임일성을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