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확대, 핀테크 사업 추진 등이 주요 과제
[뉴스핌=이지현 기자] 정수진 하나카드 신임 사장이 '초불득삼(初不得三, 처음에는 실패하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세 번째에는 성공한다는 뜻)' 정신을 강조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카드업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나카드는 24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하나카드의 새 수장으로 정수진 사장을 선임하고,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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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는 24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하나카드의 새 수장으로 정수진 사장을 선임하고,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하나카드> |
취임식에서 정 사장은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하나카드가 놀랄 만한 성장을 이룩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직원들이 초불득삼의 신념으로 이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및 최고금리 제한 설정으로 카드업계 전반의 순이익이 감소하고 있고, 경기부진에 따른 연체율 증가도 예상된다는 것.
정 사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5대 과제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며 '고객 확대'를 가장 먼조 강조했다.
빅데이터를 통해 축적해 놓은 계량화된 자료와 국내외 시장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고객 친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변화되는 결제시장에서 신기술 채택과 다양한 시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장을 구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하나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플랫폼인 모바일카드나 모비박스(mobi box), 모비페이(mobi pay)외에도 전자지갑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핀테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콜센터 영업지원 기능강화 ▲관계사 등 내부고객 만족도 증대 ▲조직 화학적 통합을 통한 혁신의 기업문화 완성을 5대 과제로 내세웠다.
한편 정수진 하나카드 신임 사장은 1955년생으로 하나은행 남부영업본부장, 호남영업본부 전무, 리테일 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하나저축은행 사장을 맡아왔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