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 담화문' 발표…"화합과 축제의 선거로 승화시켜야"
[뉴스핌=박현영 기자] 4·13총선을 21일 앞둔 23일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공명선거를 넘어 수준 높은 희망의 선거, 화합과 축제의 선거로 승화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공명선거 담화문'을 발표하고 "내일부터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1948년 5월10일 이 땅에서 처음 선거가 치러진 이후 스무번째 국회의원을 뽑는 뜻깊은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사진=뉴시스> |
그는 "선관위는 엄정중립과 공정한 관리로 이번 선거 과정과 결과가 국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표와 개표를 포함한 선거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선거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손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특수기표용구를 새로 비치하고, 휠체어 출입이 편리하게 기표대를 개선하는 등 거동이 힘들거나 투표하기 불편한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한 선거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 의사를 왜곡하거나 조작하는 행위에 대한 경계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특히 허위사실 공표와 비방행위, 여론조사 왜곡행위, 금품수수 행위는 중대 선거범죄로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당과 후보자에 대해선 "진정 국민을 섬기는 대표자가 되려면 선거 과정에서 솔선해 법을 지키고 떳떳하게 승부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 국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