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이정민(비씨카드)이 해외 2연승에 나선다.
이정민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투어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
이정민 <사진=뉴스핌DB> |
대회는 25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의 달랏 at 1200 컨트리클럽(파72·6665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올 시즌 KLPGA 투어로 신설됐다. KLPGA의 출전 자격리스트 상위 63명이 참가한다. 또 베트남, 호주, 태국 등 각국 협회를 통한 39명과 추천 선수 6명 등 총 108명이 나온다.
지난 13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CC에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은 해외 2연승으로 KLPGA투어 초반 판도를 휘어잡을 기세다. 이정민은 샷 감도 좋고 몰아치기도 가능한 선수다.
이정민은 “베트남은 처음이라 정보가 없다. 빨리 연습해보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지난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만을 놓고 전지훈련의 성과를 제대로 알기는 어렵지만 준비를 잘했으니 이번 대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승을 노리는 선수는 많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정민과 함께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넵스), 김보경(요진건설), 지한솔(호반건설), 조윤지(NH투자증권), 김민선(CJ오쇼핑) 등이 버티고 있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김보경은 “처음 접하는 코스인 데다가 전장이 길고 바람과 업다운이 심한 코스라고 들었다. 중국에서 성적과 관계없이 욕심내지 않고 내 스타일대로 플레이 하면서 정확하게 치려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지한솔은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즐기면서 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이번 대회도 자신 있다. 더욱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난 대회에서 실수했던 샷 보완에 노력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부터 본격적인 시즌 신인왕 경쟁이 펼쳐진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인 박지연(삼천리)과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1위로 마친 이효린(미래에셋)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부터 정규투어에 입성한 김아림(하이트진로)과 최민경, 정슬기(PNS) 등도 눈여겨 봐야할 선수들이다.
KLPGA는 본 대회를 포함해 6개 대회(이벤트 포함)를 해외에서 개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