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사진 오른쪽) “파듀 감독의 도움, 주지도 받지도 못하는 상황” 기성용 “한국 자주 오가느라 부진” <사진= 대한축구협회> |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 월드컵 대표팀에 소집된 이청용과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 소속팀에서의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21일 파주NFC 훈련에 소집 된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운동장에서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현재 파듀 크리스탈팰리스 감독님과 도움을 주지도, 받지도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출장하지 못해 한달째 그라운드에 못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청용은 24일 월드컵 예선 레바논전에 대해서 “그래서 이번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큰 기대를 하고 왔다. 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안 뛰어 체력적으로는 그리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대표팀에 오면 긴장을 늦추고 싶어도 늦출 수가 없다. 모두 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한다. 최종예선이 확정됐지만 화끈한 경기를 펼쳐야 할 이유"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이어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서의 부진에 대해 “올해 부상이 있어서 컨디션이 안 좋다. 한 살 더 먹었다고 몸도 힘들었고, 한국도 자주 왔다갔다 하느라 더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아내 한혜진이 지난해 9월 딸을 출산해 이전보다 더 많이 한국을 오가고 있다.
또한 기성용은 믿었던 게리 몽크 감독의 경질과 함께 소속팀도 프리미어리그 15위에 그치고 있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리그 16위.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