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지주회사와 관련해 "CJ 및 LG와 함께 '주력 자회사 주가 반등이 시작된 중소형 지주사'들에 대한 관심확대를 추천하고자 한다"며 농심홀딩스를 대표 종목으로 꼽았다.
김한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어닝시즌, '조정폭 컸던 종목들의 반등'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5대지주 및 지배구조 관련주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제외하면 당장 예견된 이벤트는 부재하다"면서 "일부 중소형지주사들에서 대형지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력 상장자회사 외에 다른 비상장사나 영업가치의 NAV 기여도가 높다면 지주사 주가는 자회사 주가 상승세를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겠으나, 반대 경우 지주사 주가는 상장자회사에 연동되며 상관계수가 높게 나타난다"면서 "밸류에이션 해본 종목들 중 농심홀딩스, S&T홀딩스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조정이 지속되다가 최근 2주간 반등이 나타나기 시작한 농심의 지주사 농심홀딩스를 주목한다"면서 "농심 외 상장자회사로 율촌화학이 있고 주요 비상장자회사로 태경농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교한 실적 점검이 물론 필요하겠지만, 농심의 반등으로 할인율이 32.3%까지 확대됐으며 키맞추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애널리스트는 LG와 CJ에 대해선 지속적인 관심을 권유했다. 그는 "1분기 LG화학 기대감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며 여전히 할인율이 절대적으로 높고, CJ제일제당은 2주간 반등을 나타냈으며 CJ CGV나 CJ E&M 실적에 무리가 없다면 CJ도 어닝시즌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