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 '귀향'이 여전히 열기를 유지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다만 예매율 차트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이미 접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동주'는 17일까지 전국 327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주토피아'가 245만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2위로 다시 올라왔고, '런던 해즈 폴른'과 '널 기다리며'가 각각 비슷한 스코어를 찍으며 박스오피스 수위를 차지했다.
로버트 드 니로의 신작 '오 마이 그랜파'는 '갓 오브 이집트'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오 마이 그랜파'는 '인턴'에서 인생선배를 자처했던 로버트 드 니로의 시원한 멘토링으로 가득한 화제작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DC코믹스 원작 액션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개봉을 6일 앞두고 예매율이 35%에 육박했다. 마블코믹스 영화만큼의 열기는 아니지만, 코믹스계의 영원한 라이벌답게 팬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그간 극장가에서 마블에 열세였던 DC코믹스가 저스티스리그의 출발을 그린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으로 얼마나 티켓파워를 발휘할 지 기대된다.
더구나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다음 달 개봉하는 마블 최신작 '캡틴아메리카:시빌 워'의 스코어와 여러모로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블 신작은 비록 캡틴아메리카를 타이틀로 잡았지만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스칼렛 위치 등 사실상 마블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어벤져스 개념 영화여서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한편 국민영화로 손꼽혔던 '귀향'은 예매율이 7%대까지 내려가며 힘이 많이 빠진 모양세다. '주토피아'가 여전히 20% 가까운 예매율을 지켰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