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손흥민 골’ 토트넘에 2-1승 유로파리그 8강행... 아우바메양(사진) 멀티골.<사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
도르트문트, ‘손흥민 골’ 토트넘에 2-1승 유로파리그 8강행... 아우바메양 멀티골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골을 기록했으나 아우바메양의 멀티골이 터진 도르트문트를 당해내지는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18일(한국시간)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5~20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5-1로 8강에 진출했다.
‘득점머신’ 아우바메양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우바메양은 전반 25분 박스 바깥쪽 토트넘 수비수 4명이 에워 싼 상황에서도 공을 휘어찼다. 아우바메양이 23m 거리에서 찬 중거리 슛은 토트넘 골대 오른편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빨려 들어갔다. 도르트문트는 전반전에서 유효 슈팅 2개를 기록했고 이 중 하나가 아우바메양의 골로 만든 슈팅이었다.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41분 도르트문트의 골문 오른쪽에서 쇄도, 수비수를 제치며 슈팅을 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전 들어 손흥민은 초반 몇차례 상대 문전에서 슛을 노릴 기회가 이었으나 타이밍을 못 맞추기도 했다.
아우바메양의 골이 또 터졌다. 포체티노 감독이 델리 알리 대신 캐롤을 투입시킨 직후였다. 아우바메양은 후반 26분 토트넘의 박스 오른편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요리스 토트넘 골키퍼의 팔에 맞고 굴절, 골로 연결됐다. 아우바메양의 유로파리그 7호골.
하지만 후반 29분 손흥민의 골이 드디어 터졌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슈보티치의 백패스를 가로채 골문으로 쇄도해 들어갔다. 이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밀어 넣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한 6번째 골이자 유로파리그 3호골. 이후 토트넘은 추가점을 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