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韓금융산업 세계 6위…일본·홍콩보다 높아

기사입력 : 2016년03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3월17일 06:00

IMF 최신 연구결과...금융기관·금융시장 발전도 선진국 수준

[뉴스핌=김지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금융발전 수준이 세계에서 6번째로 높다고 평가했다. 일본(8위), 홍콩(9위), 독일(14위) 등보다 높은 순위다. 최경환 전 부총리가 세계경제포럼(WEF) 평가에 따라 비교대상으로 거론했던 우간다는 180위였다.

한국은행은 17일 IMF 논문(올해 1월)에 실린 '183개국의 금융발전지수(2013년 기준)'를 이용해 이 같이 밝혔다. 금융기관 및 금융시장의 심도·접근성·효율성 등 측면에서 발전 정도를 측정하고 종합해 산출한 지수다.

한국의 금융발전지수는 0.854로 상위 6위에 올랐다. 1위는 스위스(0.951)였고 호주(0.890), 영국(0.882), 미국(0.877), 스페인(0.860)이 뒤를 이었다. 선진국 평균은 0.718이다.

신흥시장국 평균은 0.328이다. 러시아(0.592)는 32위, 중국(0.572)은 33위, 인도(0.392)는 51위에 올랐다.

한국은행은 17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1월 논문에 실린 '183개국의 금융발전지수'를 이용해 금융발전 수준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은행>

금융발전지수는 금융기관 발전지수 및 금융시장 발전지수로 나뉜다. 한국의 두 지수는 선진국과 비슷하거나 높았다.

한국의 금융기관 발전지수는 16위(0.789)로 선진국 평균(0.783)을 웃돌았다.

금융기관 발전지수는 ▲심도(GDP 대비 민간신용·연기금펀드 자산·뮤추얼펀드·보험료) ▲접근성(성인 10만명당 은행 지점·ATM 수) ▲효율성(순이자마진·총자산순이익률·자기자본이익률·총수익 대비 비이자수익·예대금리차) 등을 감안해 산출한다.

금융시장 발전지수는 선진국 평균(0.640)을 큰 폭으로 상회한 2위(0.902)에 올랐다.

금융시장 발전지수는 ▲심도(GDP 대비 주식시가총액·주식거래량·정부의 해외채권 발행·금융법인 부채·비금융법인 부채) ▲접근성(상위 10개 기업 시가총액 비중·채권발행기관수) ▲효율성(주식시장회전율) 등으로 산출한다.

한편 지난해 WEF가 기업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평가한 결과에서 한국은 87위에 머물렀었다. 당시 우간다는 81위에 올랐었다. 이번 IMF 지수에서 우간다는 180위(0.096)였다.

두 결과가 차이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은행은 WEF 평가의 경우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 만족도 조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객관적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이번 금융발전지수가 WEF 평가보다는 객관적이지만 한계점은 내재돼 있으므로 과대평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금융안정연구부 이승환 팀장은 "이번 지수는 평가 대상국을 저개발국까지 확대하기 위해 모든 국가로부터 입수 가능한 단순지표에 기초해 선정한 것"이라며 "금융발전의 주요 평가항목인 금융혁신, 금융서비스의 다양성, 금융국제화 수준 등에 대한 평가가 미흡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