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기간 300억 돌파...카드론 고객, 은행고객도 유입
[뉴스핌=이지현 기자] SBI저축은행의 모바일 중저금리 대출상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2월 21일 출시한 모바일 중저금리 대출상품 '사이다'가 어제까지 누적 실적 305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출시된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단기간에 305억원을 돌파한 것.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사이다'의 월평균 실적은 약 110억원 규모로, 기존 중금리 상품들의 월평균 40~50억원 실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성장세는 기존에 높은 금리로 카드론을 이용하던 고객뿐만 아니라 우량 등급의 은행 고객들이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15% 이상의 높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던 카드론 사용 고객들이 금리가 높은 대출을 상환하려는 목적으로 사이다를 이용한다는 것.
또 6~13%대의 낮은 금리와, 무서류·무방문의 간편함, 최대 3천만원 한도까지 대출이 가능한 점 등도 1~4등급의 은행 고객들을 끌어들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누적 실적 300억원 달성을 기념해 오는 4월 2일을 '사이다 데이'로 지정하고, 직접 제작한 사이다 음료수 20만병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와 최고금리 인하로 인해 중금리대출 시장은 확대되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 업계 1위로서 '사이다'를 중심으로 중금리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료=SBI저축은행>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