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내려놓으면 뜬다? 한채아·엄현경·공현주…여배우들의 예능 성공법

기사입력 : 2016년03월12일 08:35

최종수정 : 2016년03월12일 08:35

예능에서 활약 중인 여배우 한채아, 엄현경, 공현주 <사진=뉴스핌DB>

[뉴스핌=황수정 기자] 이제 여배우들도 예쁘기만 해서는 안되나 보다. 그렇다고 특별난 스펙이나 능력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브라운관 속 방긋 웃으며 잘 꾸며진 인형같은 여배우가 아닌, 사람 냄새 풍기는 여배우들이 예능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배우 한채아, 엄현경, 공현주의 얘기다.

◆ 코 팠더니 예능 대세 되다…다 내려놓은 '한채아'
한채아(35)는 지난해 9월 새롭게 시작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3의 독거미 부대에 도전했다. 당시 한채아는 훈련소 입소부터 바지 지퍼를 오픈하는가 하면, 카메라도 의식않고 코를 팠고, 누울 자리만 있으면 대(大)자로 뻗는 등 털털한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채아는 "드라마에서는 절세미녀로 등장한다"며 걱정했지만, 오히려 이 점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한채아는 MBC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해 집까지 공개했고, 정회원으로 고정됐다. 또 MBC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 시즌3'에도 합류하게 됐다.

'진짜 사나이'에 이어 '나혼자 산다'에 고정 합류한 한채아 <사진=MBC '일밤-진짜 사나이', '나혼자 산다' 캡처>

이미 많은 여배우들이 방송에서 민낯을 공개하고 털털함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한채아의 내려놓기가 더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망가지기만 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한채아는 '진짜 사나이'에서 구급법 훈련 우수생으로 뽑혔으며 실헬기 레펠 하강까지 성공, 에이스로 거듭나며 활약을 펼쳤다. 복싱과 식이요법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싱크대를 6번이나 닦는 깔끔한 성격, 애견인의 면모도 보였다. 물론 그 사이사이 허당기 가득 실수 연발로 웃음을 자아냈으나 실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쁘고 도도했던 여배우가 옆집 언니로 탈바꿈하면서 친근한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 어디로 튈지 몰라…4차원 매력 '엄현경'
엄현경(30)은 지난 2월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해 바로 MC 자리를 꿰찼다. 당시 엄현경은 얼어있는 태도로 유재석이 "긴장소녀"라고 소개했으나, 정작 본인은 "예능이 잘 맞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엄현경은 어설픈 노래, 어설픈 성대모사, 로봇처럼 삐걱대는 춤으로 큰 웃음을 안겼으나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임했다. 특히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주변 반응에 부끄러워하지 않는 꿋꿋함은 엄현경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해피투게더3'에서 활약한 엄현경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엄현경은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보여왔던 '악녀' 이미지를 단번에 깨부쉈다. 무표정한 얼굴에 의욕이 없어 보이다가도 시키는 것은 또 뻔뻔하게 잘 해낸다. 내성적인 성격에 작은 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개인기는 '뺨 때리기'라는 반전, 보정속옷이나 현재 짝사랑하고 있는 남성에 대해 이야기할 정도의 솔직함까지 예측할 수 없는 매력으로 좌중을 휘어잡았다. 부담스럽지 않은 엄현경의 열정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면서 예능까지 접수하게 된 것. 아직 인턴MC인 엄현경이 정식으로 고정MC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 공개 연애의 힘?…남친과 함께 승승장구 '공현주'
공현주(32)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보물섬 in 사모아' 편에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이상엽과 함께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공현주는 이상엽을 응원하기 위해 정글로 향했고, 두 사람은 제대로 먹지도 씻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공현주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4에 캐스팅 됐고, 해당 편의 내레이션을 이상엽이 맡았다. 두 사람의 애정 가득한 행보는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며 단숨에 훈훈한 커플로 등극했다.

'정글의 법칙'에서 공현주와 이상엽은 동반 출연했으며, 이후 '진짜 사나이'에 공현주가 합류하자 이상엽이 내레이션으로 지원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MBC '일밤-진짜 사나이' 캡처>

요즘 대세는 열애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함께 일을 하는 커플은 흔치 않다. 드라마에서의 카메오 출연은 몇 번 있었으나 예능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 그것도 결혼하지 않은 커플이 말이다. 여배우로서 민낯보다 더 위험부담이 컸을 텐데도 공현주는 당당했고 거리낌 없었다. 말보다 더 솔직한 행동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온 이 커플은 시너지를 높이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 다만 이상엽과 함께하지 않는, 혹은 거론되지 않는 오롯한 공현주만의 예능 출연은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