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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사진=뉴시스/AP> |
바둑, 체스보다 방대한 경우의 수 '첫수만 361가지'…알파고의 능력은?
[뉴스핌=최원진 인턴기자]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바둑의 경우의 수와 알파고의 능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바둑은 약 2500년 전 중국에서 발명됐고 체스보다 1000년이나 앞선 게임이다. 체스는 가로 8칸 세로 8칸이며 처음에 둘 수 있는 수가 20가지다. 하지만 바둑은 가로 세로 19칸으로 첫수의 경우의 수가 무려 361가지나 된다. 또한 게임이 진행될 수록 경우의 수는 증가한다.
독일기원의 대표 존 다이아몬드는 8일 독일의 DW매체를 통해 "알파고가 바둑을 두는 방법은 전략을 세우고 데이터와 비교하는 방식이다"라며 "알파고가 사람을 상대로 대결을 많이 하면 할 수록 더욱 완벽한 정보력을 가지게 되면서 발전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알파고는 기보 16만개, 3000만 수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프로 기사는 다음 수를 놓기 전 1초 당 약 100개의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알파고는 1초에 10만 개를 검색해내 빠른 경우의 수와 확률을 계산해 낸다.
한편 9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첫번째 대국이 오후 1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진행됐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은 9일부터 15일까지 하루에 한번 총 5번의 경기가 치뤄진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인턴기자 (wonjc6@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