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3억1000만달러 유입…한국 주식ETF 인기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주 신흥시장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이머징 ETF로 총 23억1000만달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 유입액인 1억3940만달러에서 대폭 확대된 수준으로 지난 2014년 4월 이후 최대 유입액이다.
세부적으로는 이머징 주식관련 펀드로 17억5000만달러가 유입됐고 채권펀드는 5억5900만달러가 확대됐다.
이 기간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6.9%가 뛰었으며 이머징 ETF 올해 손실액도 34억달러로 축소됐다.
신흥국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쉐어즈 MSCI 이머징ETF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
국가별로는 브라질 ETF가 유입액 2억8960만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투자자들은 이 중 2억7710만달러를 주식 펀드에, 1240만달러를 채권 펀드에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18%가 급등했고 헤알화 가치는 달러 대비 6.6%가 뛰었다.
브라질 다음으로는 중국과 홍콩 ETF가 인기로 투자자들은 2억8080만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주 유입액인 5300만달러에서 대폭 확대된 수준으로, 이 중 주식 펀드에는 2억7770만달러가, 채권 펀드에는 310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ETF에는 총 1억7370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식 펀드로는 1억9550만달러( 2348억원)가 유입됐지만 채권펀드에서 2180만달러(262억원)가 유출돼면서 전체 유입액이 축소됐다.
ETF 자금 유출입 표 <출처=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