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호날두를 욕해” 격분한 호날두 팬, 인도서 메시 팬 살해 ‘충격’ . 사진은 메시(왼쪽)와 호날두. <사진= 메시 공식 트위터> |
[뉴스핌=김용석 기자]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나은가'라는 축구계의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가 결국 살인이라는 참사로 이어졌다.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도 신문 힌두스탄 타임즈에 따르면 6일(한국시간) 인도에서 생일파티를 즐기던 친구 둘이 서로 다투다 호날두의 팬이 메시의 팬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메시의 팬인 두룸추콰와 호날두 팬인 추쿠마는 모두 나이지리아 국적의 남성으로, 두룸추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주말 뭄바이 교외의 저택을 빌렸다.
두 사람은 토요일 저녁부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누구인가를 놓고 설전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밤새도록 이 문제를 놓고 다투었고 급기야 일요일 아침까지 계속되었다.
일요일, 극도로 화가 난 메시의 팬 두룸추콰가 던진 유리잔이 벽에 맞아 부서졌다. 이에 격분한 추쿠마는 깨진 유리 조각을 집어들어 상대의 목을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봄베이 경찰은 "살인 혐의로 추쿠마를 구속했다. 정말 그런 사소한 걸 놓고 다투다가 살인을 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더 조사 중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