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오는 13일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사진=프레인> |
[뉴스핌=장주연 기자]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삼연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오는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넥스트 투 노멀’은 초연과 재연에 이어 많은 관객이 손꼽아 기다려 왔던 작품으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티켓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관람 평점 9.4를 기록하며 탄탄한 작품성과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처럼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넥스트 투 노멀’ 누적 공연 횟수는 벌써 200회를 넘어섰다. 기존 뮤지컬에서 주로 다루지 않았던 ‘가족’과 ‘조울증’이라는 다소 낯선 소재를 다룬 뮤지컬이 200회가 넘는 공연으로 국내 관객과 만났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넥스트 투 노멀’을 관람한 스타들의 찬사도 끊이지 않았다. 배우 감우성은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이 전하는 각자의 운명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애달픈 삶의 이야기들이 크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배우 전수경 역시 “가슴을 울리는 6명의 개성 있는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폭발적이면서도 섬세한 락 음악으로 꽉 채워진 새로운 뮤지컬”이라며 “눈물을 흘리며 빠져들다 보면 다시금 가족을 사랑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되는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전했다.
가수 손승연은 “우리들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작품을 보며 어쩌면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제일 힘든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와 함께 공연을 보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관람평을 밝혔다.
‘넥스트 투 노멀’의 또 다른 롱런 비결은 배우들의 극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점이다. 실제 ‘넥스트 투 노멀’은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던 박칼린을 20년 만에 무대에 서고 싶게 만든 작품이자 남경주를 포함한 국내 대표 실력파 배우들이 꼭 다시 서고 싶어 하는 작품이다.
이에 초연부터 삼연까지 ‘넥스트 투 노멀’을 빛내고 있는 박칼린, 남경주, 이정열, 오소연의 경우 이 한 편의 작품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 기록을 세웠다. 100회 이상 다애이나, 댄, 나탈리로 무대에 섰던 이들의 섬세하고 농익은 연기는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한편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넥스트 투 노멀’은 오는 1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특히 11일까지는 전석 40%를 할인해 주는 ‘굿바이 할인’을 제공한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