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아스날 북런던 더비 피범벅 장외 유혈 사태... 기마·무장경찰 출동, 경기는 2-2 무승부. 경기장 밖에서 혈투를 벌인 양팀 서포터즈.<사진=SNS> |
[EPL] 토트넘 아스날 북런던 더비 피범벅 장외 유혈 사태... 기마·무장경찰 출동, 경기는 2-2 무승부
[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리미어리그 당국이 북런던 더비의 긴장을 고려해 경기시간을 현지 시간 낮 12시 45분으로 조정하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이번에도 토트넘과 아스날 서포터즈들의 충돌을 막지는 못했다.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오전부터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 밖에서는 긴장이 감돌았고 패를 지어 싸움을 벌이던 양팀 서포터스들은 저지하는 경찰들에게 음료수 캔을 던지며 항의하다 기마경찰에게 저지를 당했다고 현지 매체는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 서포터스가 머리가 깨져 피범벅이 된 사진이 SNS를 통해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충동한 기마 경찰과 무장 경찰들은 양팀 서포터즈들을 갈라 놓기 위해 연막탄까지 터트여야 했다.
이미 올시즌 초 역시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캐피탈원컵 경기에서 아스날 팬들이 현수막과 좌석을 파손하며 난동을 부려 10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2위 토트넘과 3위 아스날의 우승향방을 가늠할 수 있었던 경기는 결국 2-2 무승부로 양팀이 의미없는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1위 레스터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