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24점’ 흥국생명, 봄배구 진출 11일부터 PO... 남자부 대한항공은 10일 준PO 단판승부. <사진= 흥국생명 배구단> |
‘이재영 24점’ 흥국생명, 봄배구 진출 11일부터 PO... 남자부 대한항공은 10일 준PO 단판승부
[뉴스핌=김용석 기자] 흥국생명과 대한항공이 봄배구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9 15-25 19-25 25-17 16-1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흥국생명은 승점 48점으로 4위 GS칼텍스를 승점 4점차로 벌려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17승13패·승점 53)과 오는 11일부터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이날 이재영이 24점, 알렉시스 16점, 신연경 12점, 김수지 11점 등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봄배구 진출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22점 황연주 20점을 기록하며 끈질긴 추격전을 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서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블로킹으로 선취 득점 한 뒤 이재영과 신연경의 연속 오픈 공격등을 엮어 10-5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흥국생명은 매치포인트서 김수지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3세트를 내리 내준 흥국생명은 4세트 들어 다시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선취점을 내며 힘을 냈다. 7차례의 동점 승부가 이어진 9-9 상황서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상대 범실과 공윤희의 시간차, 이재영이 서브 득점으로 14-11로 앞서 갔다. 격차를 유지해 나간 흥국생명은 23-17에서 알렉시스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서는 막판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초반 6-2로 앞서 갔지만 현대건설의 추격으로 10-10 동점이 됐다.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점수를 뒤집은 흥국생명은 한지현을 빼고 이재영을 다시 투입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14-14 동점 상황서 공윤희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신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3-1(22-25 26-24 25-22 25-20)로 승리했다.
모로즈 24점, 김학민과 정지석이 각각 18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한국전력은 얀스토크가 37점을 올렸으나 다른 선수들은 한자리 점수를 기록, 패배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승점 64점으로 삼성화재(승점 63)를 4위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한경기가 남아 있지만 삼성화재가 이기더라도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10일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