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래쉬포드 ‘백 투 더 스쿨’ ... 아스날 대니 웰백 나온 학교로 복귀, 경기는 출장 가능.<사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 |
[EPL] 맨유 래쉬포드 ‘백 투더 스쿨’ ... 아스날 대니 웰백 나온 학교로 복귀, 경기는 출장 가능
[뉴스핌=김용석 기자] 지난 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맨유의 래쉬포드와 포수-멘사가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하지만 맨유 경기에는 출장 가능하다.
18세 래쉬포드가 아스날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멀티골을 터트려 위기의 팀과 판할 감독을 구하며 맨유의 새 영웅으로 발돋움한 바로 다음날이다.
맨유는 정책적으로 어린 선수들의 학업을 장려하고 있고, 학업을 마치지 못한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게 되면 맨유가 투자한 중등교육 기관인 애쉬톤온머시로 보낸다.
1998년부터 맨유에 입단하는 어린 선수들은 대부분 이 곳에서 교육을 받았다. 맨유는 어린 선수들이 축구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당시 맨유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소양의 바탕이 될 학업과, 축구가 아닌 '보통'의 생활을 가르쳐줄 학교를 찾던 중 이 학교를 선택해 투자하게 됐다. 이후로도 맨유는 학업을 지속적으로 중시해 최근 아카데미를 맡은 니키 버트도 부임 직후 학교를 찾았다.
아스날의 대니 웰백, 바르셀로나의 피케, 웨스트브롬위치의 조니 에반스, 맨유의 린가드 등, 많은 선수들이 이 학교 출신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학교의 교장 멜레니는 “우리 학교에는 분명히 정한 원칙과 기준이 있다. 축구선수라고 별 다를 것도 없고 다른 학생들과 섞여 똑같이 공부하고 생활한다. 오히려 맨유 유스선수들은 팀을 대표한다는 부담감과 자부심에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또래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어 학교를 매우 좋아한다"며 축구 선수들이 섞여 지내는 학교에서의 교육 방침을 설명했다.
또한 교장 멜레니는 “래쉬포드는 12세에 와서 6년째 잘 다니고 있다. 아스날 경기 다음날도 아침에 일찍 와서 별 일 없었다는 듯 친구들과 뛰어놀고 있었다. 포수-멘사도 월요일날 친구들이 그리워 학교에 바로 등교했다고 하더라. 선생님들이 다가가 두 선수의 활약을 축하했고, 9시가 되서 시작종이 울리자 다른 학생들처럼 교실로 뛰어 들어갔다”며, 학교에서는 누구든 그저 보통의 학생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멜레니 교장인 다른 맨유 아카데미 소속 학생들에 대해서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니 웰백은 학교 생활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축구 선수로서 상을 받던 날도 시상식 대신 등교를 선택했고, 야뉴자이는 프랑스어 수업 시간에 도우미로 자원하기도 했다고 설명하며 맨유 학생들에 대한 자부심을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