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0억원 규모…사내근로복지금으로 활용
[뉴스핌=한태희 기자] 대웅제약의 지주사인 대웅이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자사주를 내놨다.
대웅은 자사주 11만6000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기부 출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종가(6만700원) 기준으로 약 70억원에 해당한다.
대웅제약 본사 / <사진=대웅제약> |
기부된 자사주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활용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학자금, 경조사비, 동호회, 사내 대출,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 등에 쓰인다.
이에 앞선 지난 2014년엔 윤영환 명예회장이 '석천대웅재단'을 설립하고 '대웅재단'의 장학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보유 주식 기부한 바가 있다.
석천대웅재단은 우수 학술연구 및 의료기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과학자를 지원하는 연구재단이다.
지난해 12월 '제1회 석천과학자상 및 석천학술상 시상식'에서 총 3억1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대웅재단은 국내∙외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장학금 지원하고 있다. 또 '대웅의료상-李承奎(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 등을 통해 매년 약 8억~9억원 규모의 국내∙외 장학사업 및 학술 연구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는 "창업자인 윤영환 명예회장이 평생에 걸쳐 '정의와 공생'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보유한 재산을 기부한 것을 본받아 회사 발전에 동참해온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를 향상하기 위해 자사주를 출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웅은 임직원이 회사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비롯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