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김광규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결혼계약' 김광규, 이서진 삼촌에서 친구로? "후반 러브라인 기대…7월3일 쉰 파티 하겠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결혼계약' 김광규가 이서진과 전작에서 삼촌과 조카 관계에서 친구 사이로 어려진(?) 소감을 밝혔다. 항간에 퍼진 7월3일 결혼설을 해명하기도 했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민PD와 배우 이서진, 유이, 김유리, 김광규, 이휘향, 박정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결혼계약'에서 친구 사이로 출연하는 이서진과 김광규의 전작 삼촌-조카 호흡이 화제가 됐다. 이서진은 "사실 삼촌이 제일 잘 어울리긴 하는데 드라마에서 친구로 만나게 됐다. 썩 기분 좋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친한 형이라 연기하기는 편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광규는 "저는 상당히 불편하다. 삼촌이 편했고 연기할 때 친구니까 너무 막하는 부분이 있다. 힘이 달려서 힘들다. 그래도 재밌다. 항상 따뜻한 친구란 걸 아니까. 저는 흙수저 출신의 레스토랑 매니저고 이서진은 금수저다"라고 주눅이 들어 해 웃음을 줬다.
또 김광규는 극중 역인 박호준에 대해 "실제 성격과 캐릭터가 좀 똑같다. A형이라 좀 소심하고 항상 금수저에게서 나오는 자신감에 흙수저는 약간 주춤한다. 그래도 극중에서는 항상 어떻게든 인간 한번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끊임없이 친구를 도와주려고 위해준다"면서도 "감독님께 작은 부탁을 드리자면 후반부에 짝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러브라인 욕심을 드러냈다.
앞서 김광규는 올해 7월3일 전까지 결혼하겠다는 발언으로 오해를 산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약간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광규는 "결혼이든 뭐든지 하고 싶다. 인터넷 기사의 문제점인데 제목만 보고 내용을 잘 안읽으시더라. 다들 제가 결혼을 한다는 얘긴줄 아시는데 그날이 30년 전 논산 훈련소 입대한 날이다. 그때까지 못하면 지천명의 나이고, 그간 뿌린 축의금도 많으니까 간단하게 쉰 잔치하겠다. 그런 뜻이었다. 제목은 7월3일까지 결혼? 이렇게 나왔다. 결혼이 아니다. 분명히 쉰잔치다"고 재차 강조했다.
'결혼계약'은 한으로 살아오고, 병 든 어머니를 둔 레스토랑 본부장 한지훈(이서진)이 그를 위해 어렵게 아이를 키우며 빚에 시달리는 싱글맘 강혜수(유이)와 계약 결혼을 하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5일 밤 10시 '내 딸 금사월' 후속으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