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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결혼계약' 김진민PD "재미없을 확률 0%, 일반 막장극과 다른 재미 보장한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김진민PD가 막장극 시간대에 막장극과는 다른 재미를 보장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민PD와 배우 이서진, 유이, 김유리, 김광규, 이휘향, 박정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결혼계약'의 연출을 맡은 김진민PD는 "아주 단순하지만 아주 깊은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돈으로 사랑을 살 수 있을까, 돈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사람들이 만난 얘기고 그 주변에 실타래처럼 얽힌 관계를 그린다. 사람을 구하는 건 역시 사랑이 아닌지 하는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PD는 연출 포인트에 관한 질문에 "처음에 대본을 보고 뭘 찍을지 당황스럽더라. 읽으면 읽을 수록 할 일이 많고 훨씬 집중을 해야 하는 드라마라 많이 놀랐다. 제 모든 관심의 대상은 배우들이다. 그들과 배역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고리를 열심히 발견하려 하고 있다"면서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데에 이보다 큰 대작은 없을 거란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진민 PD는 전작 '내 딸 금사월'을 비롯해 '주말 막장극' 황금 시간대 드라마를 맡으며 "우리 드라마도 막장에 가까운 요소가 없지는 않다. 그걸 풀어가는 과정에 있어서는 배우들의 방식이나 장면들이 전작과는 다른 느낌으로 갈 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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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수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이어 "이 시간대에 방영되지만 이 시간대의 일반적인 드라마와는 다르게 해보고 싶다. 급하게 연출을 하게 됐지만 캐스팅이 만족스러웠고 작가분이 배우들의 면면을 대본에 잘 담아준다.재 재미없다고 생각할 가능성은 0%이다. 이런 재미가 있었네? 이렇게도 풀어가는구나 싶을거다. 뻔한 드라마지만 뻔하지 않게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견 배우 박정수는 촬영 분위기를 언급하며 "이번에 김진민 감독님과 처음이고 서진씨도 처음 호흡을 맞춘다. 김감독님이 독특하고 재밌는 분이다. 서진씨와 둘이 투덜댈 때 그걸 보는 재미로 가끔은 촬영장에 가고 싶을 정도로 작은 재미들이 있다"면서 브라운관에 전해질 재미를 살짝 예고하기도 했다.
'결혼계약'은 한으로 살아오고, 병 든 어머니를 둔 레스토랑 본부장 한지훈(이서진)이 그를 위해 어렵게 아이를 키우며 빚에 시달리는 싱글맘 강혜수(유이)와 계약 결혼을 하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5일 밤 10시 '내 딸 금사월' 후속으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