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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약속'의 백도희와 이나연이 마주쳤다. <사진=KBS 2TV '천상의 약속'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천상의 약속'의 백도희와 이나연이 마주쳤다.
2일 방송한 KBS 2TV '천상의 약속' 23회에서 이나연(이유리)은 강태준(서준영)과 말다툼을 하다 속이 상했다. 그는 그의 말을 끊고 횡단보도를 건넜고 택시에 부딪힐 뻔했다.
다행히 사고는 피했다. 그러나 나연을 칠뻔한 택시에는 휘경(송종호)과 백도희(이유리)가 타고 있었다.
백도희는 휘경에게 "잠깐만 내려서 살펴보겠다"고 했지만 휘경은 그를 말렸다.
휘경은 백도희에게 "제발 그 직업정신 좀 내버려둬라. 남의 일에 호기심을 가지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백도희는 "그 호기심이 때로는 불행에 빠진 사람 구해내기도 하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휘경은 "제발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멈춰라"라고 사정했다. 백도희는 "그 말은 휘경 씨와 있을 때는 당신에게만 집중하라는 거죠? 뭐, 기분이 나쁘지 않네요"라며 웃었다. 둘 사이에는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이유리는 '천상의 약속'에서 1인 2역을 맡았다. 백도희는 백동진과 안성주의 양딸이다. 그는 피아노, 노래, 승마와 외국어에도 능통하다. 부잣집 외동딸답게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다. 반면 이나연은 당차고 씩씩한 성격이다. 열두살 때 엄마가 사고로 죽고 엄마의 옛 친구라는 경완 아저씨 집에서 더부살이하며 컸다. 이유리의 열연으로 '천상의 약속'에 대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천상의 약속'은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얽히고 설킨 악연의 굴레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